창세기

꿈의 사람 요셉 中

presarioQ 2021. 12. 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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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은 먼저 보냄 받은 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한다.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창 41:39-40)

 

13년의 연단 끝에 드디어 요셉은 총리가 되었다.

하나님은 철없는 어린아이와 같던 요셉을 형제들의 시기 질투에 의해 노예로 애굽의 팔려가게 하셨다.

그 가운데서 바로의 친위대장인 보디발의 종으로 팔려가게 하시고는 그곳에서 능력으로 인정받아 가정 총무로써 직무를 수행하는 훈련을 하게 하시고 그다음으로 정치범이 수용된 감옥으로 보내시고 애굽의 많은 정치인을 살피며 애굽의 정치를 배웠을 것이다. 그는 13년의 세월 동안 애굽의 문화를 배우고 예절을 배우고 정치를 배웠기에 그가 바로에게 해몽을 위한 부름을 받았을 때 바로 왕뿐 아니라 그의 모든 신하가 그의 말을 좋게 여겼을 것이다 하나님이 철부지를 애굽의 이인자로 직접 만드시고 그 과정을 요셉은 순종했다.

 

요셉은 총리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애굽의 온 땅을 다 순찰하고 일곱 해의 풍년 동안 거둬드린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칠 만큼 많은 양의 곡식을 모두 수용할 만하고 곡식이 썩거나 도둑이 훔쳐가지 못할 만한 곡식 창고도 준비하고 바로의 꿈에 대한 것이 타국에 흘러들지 않게끔 정보보안에도 힘썼을 것이다. 그렇게 7년이 지나 흉년이 닥치자 애굽과 각국에는 기근이 맹렬하여 요셉은 애굽 백성과 타국 사람들에게 양식을 팔기 시작했다. 요셉은 여러 나라들이 자신들에게 찾아오고 가나안 족속들도 요셉을 영접했을 것이며 그 과정 속에서 요셉은 가나안의 기근으로 인해 고향의 가족들도 기근의 어려움 속에 있으리라 생각했으리라.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창 42:9)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알아보지 못한 체 그에게 절을 하며 문안할 때 요셉은 자신을 애굽으로 보낸 그 꿈이 생각나며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을 것이다. "아 이것이 내 꿈이었구나 하나님이 이것을 위해 날 먼저 보내셨구나"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요셉은 그들에게 정탐꾼이라며 나무라고 베냐민을 데려오라며 시므온을 사로잡은 체 나머지 형제들을 돌려보낸다. 

그 과정에서 형제들이 그동안 요셉의 일에 대한 죄책감과 뉘우침이 있는 것과 형제들 간의 대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야곱에게로 돌아간다.

 

요셉은 형들이 변화되었는지를 시험한다. 자신이 없던 고향에서 분명 아버지 야곱은 자신의 어머니 라헬에 대한 사랑과  자신에 대한 사랑이 합쳐져 베냐민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아끼지 않았을게 분명한데, 그러한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 했던 것과 같이 시기와 질투 속에서 베냐민의 목숨을 노릴지 아니면 자신에 대한 증오를 뉘우치고 자신의 아우를 사랑해주는지 시험코자 한다.

 

"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창 43:34)

 

시간이 얼마 지난 후 가나안에서 다시금 그의 형제들이 찾아왔고 이번에는 약속대로 베냐민을 함께 데리고 온다.

요셉은 그의 형제들을 시험코자 하여 베냐민에게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었으나 그들은 이전에 자신에게 행한 것과 같지 않고 베냐민에게 배로 준 것을 시기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고 함께 즐거워했다. 그들은 요셉이 애굽에서 훈련받은 것같이 그들도 그들의 연단 속에서 형제를 사랑하고 아버지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배운 것이다. 

요셉은 형들이 변한 것에 대해 너무나도 기뻤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베냐민에 대하여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는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마지막 시험을 준비한다.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링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창 44:30-33)

 

요셉은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넣고서 그를 종으로 삼겠다고 하자 유다는 자신이 대신 종이 되겠다며 베냐민을 보내달라 간청한다. 유다는 두 자식을 잃어보았기에 야곱이 요셉으로 인해 얼마나 슬퍼했는지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 그도 남은 한 자녀를 지키고자 하였기에 아버지를 이해하고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아버지와 동생을 보호하고자 기꺼이 자신이 종으로 살겠다고 하는 그의 고백 앞에 자신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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