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민족의 어머니 사라
"아브람과 나홀이 장가들었으니 아브람의 아내의 이름은 사래며 나홀의 아내의 이름은 밀가루 하란의 딸이요 하란은 밀까의 아버지이며 또 아스가 의 아버지더라"(창 11:29)
사라는 아브라함의 아내이며 이삭의 어머니이다 그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노년이 되어서도 아이를 갖지 못했다.
사라는 일평생 아브라함과 함께 여생을 보냈으며 아브라함이 기근으로 인해 믿음이 약해졌을 때 애굽과 그랄에서 두 번이나 왕들과 혼인할 뻔한 것을 하나님이 구원하셨다 창세기 시절은 지금과 다르게 노화가 더뎠다고 볼만한 것이 애굽과 그랄에 갔을 때의 사라의 나이가 적지 않았음에도 그의 외모가 너무 빼어나서 아브라함이 죽을까 걱정하고 그의 걱정처럼 그의 외모로 인해 파라오와 멜기세덱이 그와 혼인코자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창 16:2)
왜 하나님이 아이를 안 주시는 가에 대한 것보다 아브라함이 더 늙기 전에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압박감과 아이를 갖지 못하는 죄책감으로 인해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종인 하갈과 동침하라고 설득하고 아브라함이 이를 좋게 여겼기에 그의 종 하갈과 아브라함 사이의 이스마엘이 태어나게 된다.
하나 하갈이 임신한 것으로 인해 사라에게 오만하게 굴었고 이에 사라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체 아브라함에게 내가 받은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다며 그가 자기를 멸시함을 보고 하나님이 우리 사이에서 판단하시기를 원한다(창 16:5)고 이야기한다. 당신이 좋을 대로 하시오 라는 말을 듣고는 하갈을 심하게 학대하였고 하갈은 도망하나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고 그에게 복종하라는 말에 다시금 돌아오게 된다. 이스마엘이 태어날 때는 아브라함이 86세였고 사라는 76세였다.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오"(창 18:12)
하나님은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어주시며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될 것이며 내년 이맘때에 자녀가 있으리라 약속하지만 그의 나이가 이미 89세였기에 그는 속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비웃는다 이에 대해 하나님이 왜 웃느냐며 아이가 있으리라 다시금 말씀하신다.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창 21:10)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들을 얻은 사라는 대단히 기뻐했으며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다 고백하고 이삭이 젖을 때는 날에 큰 잔치도 베풀었다 그렇게 노년에 얻은 아들을 이스마엘이 비웃자 사라는 다시금 극도로 분노하며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고 만다.
이후에는 사라의 행적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는 127세의 세상을 떠나 막벨라 굴에 장사되었으며 추측하기로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번제를 드리려 했다는 것을 듣고는 충격을 받아 죽었다고 볼 수 있으나 성경에는 이에 대해 서술하지 않으며 번제 사건 이후로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과 함께 평안하게 보냈을 수도 있다.
사라는 살아생전 아브라함에게 순종적이었다. 아내로서 그에게 모욕 일수도 있는 결혼 사실을 숨기고 누이로서만 밝히는 것에 대해서 순종하였고 하나님의 사람이 자신의 집에 찾아왔을 때도 아브라함의 뜻에 따라 열심히 그들을 대접한다.
또한 아브라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종을 통해 대를 이르려고 하는 모습도 보인다. 자신과 아들에 대한 모욕은 참지 못할 만큼 자존심도 대단히 강하다 하나 이로 인해 감정이 상하지 않은 이상 그는 언제나 아브라함에게 순종적인 아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