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시대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삿 1:1)
40년 광야 생활 속에서 12 정탐꾼 사건 때의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모든 사람과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을 건너고 가나안을 정복해나간다.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여호수아가 그랬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께 여쭈어가며 누가 가나안 족속과 싸워야 하는지 기도한다.
그들은 광야생활과 가나안 정복 전쟁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 계심과 역사하심을 체험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하나님은 자녀에게 믿음을 가르치길 원하셨다.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기를 원하셨다.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삿 2:10)
하나 광야와 가나안 정복전쟁 때의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무색할 정도로 그 세대 사람들이 다 죽은 이후에 그들의 자손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했다고 기록되었다.
이것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인 선민 이스라엘의 마땅히 행할 바를 전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6-7)
하나님은 신명기의 말씀처럼 그 세대들이 부지런히 자녀들을 가르치고 마음에 새기게 함으로 선민으로써 살기 원하셨지만 그 믿음은 그 세대에서 끊기고 말았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은 쫓아내지 못한 이방 족속과 함께 살며 그들을 아내로 삼고 남편으로 삼아 살며 그들의 우상을 섬기고 타락해간다.
하나님은 인신 공양도 받지 않으시는데 헛된 맹세를 하며 자신의 딸을 하나님께 인신 공양하는 어리석은 사 사또 한 존재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사사로 쓰시는 자들조차도 선민 이스라엘의 모습을 찾기 어려운 사사들이 존재한다.
또한 사사시대 동안의 이스라엘은 타락, 심판 회개 구원이라는 사이클이 한없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먼저 믿는 잘된 부모는 부모로서 자신의 믿음을 얼마나 잘 지키며 그 믿음을 전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사사 시대의 타락은 가나안 정복 세대의 믿음의 전수가 이뤄지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