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사사 기드온

presarioQ 2021. 12. 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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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은 눈에 보이는 표징을 중요시했다.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삿 6:12)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범죄함으로 인해 7년간 미디안에게 고통당할 때 부르심을 받은 사사로써 요아스의 아들이며 부르심을 입기 전에는 겁이 많고 의심이 많은 모습을 자주 보게 되며 세바와 살문나에 의해 그의 형제들이 죽임을 당했었다
그는 미디안의 공격을 피해 타작마당이 아닌 포도주 틀에 숨어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사자가 그를 부르자 기드온은 우리 집은 므낫세 지파 중에서도 가장 작은 지파라며 주저하고 여러 표징을 구한다

"그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삿 6:25-26)

기드온은 처음에는 주저했으나 즉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순종했다
그는 목숨을 걸고 제단을 헐며 우상을 찍어 없앴지만 성읍 사람들이 두려워 차마 낮에는 그 일을 행하지는 못했다.
이 일로 인해 그는 여룹바알이라 불리며 때마침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 이스라엘 골짜기에 진을 친다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두리니 만일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삿 6:37)

그는 미디안과의 전쟁을 준비하며 다시금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은 두 번에 걸쳐 그의 마음에 확신을 주신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삿 7:2)

기드온이 이스라엘 족속을 불렀을 때 모인 사람이 3만 2천 명이었고 미디안을 상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였으나 하나님은 이 또한 너무 많고 전쟁에 준비된 자를 거르고 걸러 300명을 뽑는다 10만 명이 넘는 군대 앞에 3만 2천 명도 턱없이 적을 수밖에 없지만 자신들의 힘이 아닌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셨음을 보이기 위한 군대이기에 하나님은 300명으로도 충분했다.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하고"(삿 7:15)

기드온이 다시금 마음이 약해졌는지 하나님은 그들의 진영을 엿보고오라 하자 병사들 사이에서 하나님이 기드온의 손에 자신들을 넘기셨다는 꿈과 해몽을 듣고는 힘을 얻어 세때로 나눠서 미디안을 둘러쌓는다 그래 봐야 겨우 300명이며 미디안 연합군은 13만 5천 명이었다 이건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절대 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이르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 하고"(삿 7:20)

기드온이 기습을 하자 미디안은 혼비백산하여 서로를 공격하기도 하며 도망하였고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납달리 아셀 므낫세 지파가 참여한다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삿 8:2)

미디안을 패퇴시킬 절호의 기회 속에 에브라임 지파는 자신들을 먼저 부르지 않았다며 기드온과 다투지만 에브라임 지파와 싸우는 게 아닌 미디안을 공격하는 게 우선이 었기에 기드온은 그들의 마음을 달래며 힘써 그들을 추격하다가
기드온과 삼백 명이 지치고 피곤하여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양식을 청하였으나 그들이 거절함을 보고 다시 돌아올 때에 징벌할 것을 이야기한다

 

"세바와 설문 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설문 나를 사로잡고 그 온 진영을 격파하니라"(삿 8"12)

마침내 기드온은 십삼만 오천의 대군을 격파하고는 세바와 설문 나를 사로잡고 숙곳과 브누엘을 징벌한다 또한 자신의 형제들의 원수인 두왕도 기드온의 손에 죽임을 당하며 미디안과의 전쟁은 막을 내린다. 이후 미디안은 강대하던 이때의 세력을 다시금 회복하지 못한다.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삿 8:23)

미디안의 7년 압제가 끝나자 이스라엘 족속은 기드온을 왕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이라 하며 거절한다 거기서 끝났으면 좋았으나 그는 미디안 족속을 치면서 얻은 귀걸이 전리품으로 황금 에봇을 만든다 이것이 그의 집에 올무가 되었다는 것을 보면 이스라엘이 그를 후대하지 않게 된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또한 기드온은 첩을 많이 두었으며 아들만 70명이나 되었고 세겜에 따로 둔 첩의 아들인 아비멜렉으로 인해 온 집안이 몰살당하게 된다 그가 이스라엘 사사로써 행한 일을 생각한다면 그의 집안에 닥친 일은 참으로 재앙이 아닐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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