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현숙한 여인 룻 下

presarioQ 2022. 1. 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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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룻3:1)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나오미는 확신을 가지고 룻에게 보아스가 타작마당에서 타작을 끝내고 눕기까지 기다렸다가 그에게 들어가라는 말을 룻에게 해준다. 이에 룻은 나오미의 말에 순종하여 보아스가 타작마당에서의 일을 끝내고 잠을 청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그의 이불속으로 들어가며 보아스에게 당신이 기업 무를자가 됨이니이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그리고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룻3:10-11)

루시의 마음을 확인한 보아스는 그의 마음에 고마워하며 현숙한 여인이라 칭찬한다. 또한 자신보다 기업 무름에 우선순위에 있는 친족이 있으니 그가 기업 무름을 기뻐하지 않는다면 여호와께 맹세고 자신이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맹세하며 다른 사람이 자기와 함께 있는 것을 보면 좋지 않으니 새벽녘에 그를 떠나보냈고 빈손으로 어머니께 가지 말라며 그의 겉옷에 보리를 한가득 담아 보낸다.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룻3:18)

집으로 돌아간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보아스와의 일을 이야기하자 나오미는 보아스가 이일을 이루기까지 쉬지 아니할 것이라며 집에 앉아있으라 말한다

보아스는 기업 무름에 우선권을 가딘 친족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엘리멜렉의 기업과 술을 자기 손에 붙이셨다면 어떻게 하여야 그에게서 기업 무름의 권한을 가져올지 밤새 기도하고 고민했을 것이며 그는 상대방이 기분이 상하지 않게 배려하며 이스라엘의 법도에 따라 그 일을 진행한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섣불리 나서지 않고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것도 아니었다.


 

"보아스가 성문으로 올라가서 거기 앉아 있더니 마침 보아스가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가는지라 보아스가 그에게 이르되 아무개여 이리로 와서 낮으라 하니 그가 와서 앉으매"(룻4:1)

 

보아스는 성문에서 친족과 베들레헴의 장로 열명을 초청한다. 그리고는 나오미가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려하여 먼저 알게 하였다고 이야기하며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무르지 아니하면 자신이 기업을 무르겠다고 한다. 그것을 듣고는 그가 무르겠다고 이야기하자 보아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나오미 손에서 그 밭을 사게 되면 죽은 자의 아내 모압여인 룻에게사서 그 죽은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하자 자신에게 손해가 될까 봐 거절한다(룻4:3-6) 

아마도 보아스는 그 친족의 성격을 파악하여 어떻게 상대할지를 기도로 준비했을 것이다. 그랬기에 먼저 그에게 좋은 조건을 내보이고 그가 싫어할만한 조건을 이야기하며 그의 거절을 받아낸다.

 

"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 일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고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맞이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과 그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아니하게 함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룻4:9-10)

 

보아스는 장로와 모든 백성 앞에서 자신이 기업 무름을 선포하고 모든 백성과 장로들에게 축복을 받으며 보아스와 룻은 결혼을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임신하게 하심으로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은 나오미가 양육을 하며 나오미의 이웃 여인들은 나오미와 아이를 축복한다 이아이의 이름은 오벳이며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이다.

 

룻은 이방 여인임에도 예수의 족보에 오른 여인이며 또한 성경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현숙한 여인이다. 룻과 보아스를 보면 잠언 31장이 말하는 현숙한 여인과 그의 남편을 보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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