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하나님을 피해 도망친 선지자 요나 上

presarioQ 2022. 1. 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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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는 능력이 탁월했으나 자기 의가 강했다.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욘 1:2)

 

하나님은 요나에게 니느웨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 하신다. 니느웨는 앗시리아의 수도로써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나라로써 단일 민족이던 북이스라엘에 민족 혼혈 정책을 폈고 매우 잔혹한 나라였다

이로 인해 요나는 니느웨를 포함한 앗시리아에 대한 극도의 분노를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식으로 보자면 일제 강점기 시절에 도쿄로 가서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 명을 받은 것과 같다.

요나는 그들이 회개할 기회조차 얻는 걸 원하지 않고 하나님이 심 판하 신다 하니 그대로 심판당하기를 원했을 것이다.

요나는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를 향하고자 하여 항구로 가자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가 있어 한치에 망설임 없이 그 배에 올라탄다.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욘 1:4)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려고 다시스로 도망하려 한 요나는 안심했는지 배의 아래층에 내려가 깊이 잠에 든다.

배가 출항한 지 얼마나 되었을까 하나님께서는 그 배를 향해 큰 폭풍을 보내시자 배는 파선 직전까지 몰리게 된다.

이에 사공들은 자기들의 신을 부르며 배의 물건들을 버리고 자신의 경험에 따라 살기 위해 부단히 애쓰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배의 선장은 배 밑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던 요나에게 가서 하나님께 기도해보라며 그를 깨운다.

요나는 지금이 상황이 어떻게 된 일인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겠지만 침묵한다.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하니"(욘 1:8)

 

사공들은 배에 승선한 사람들을 다 모으고는 제비를 뽑아 누구 때문에 이 일이 생긴 것인지 알고자 한다.

요나가 그 제비에 뽑히자 선원들은 왜 이 재앙이 우리에게 닥쳤는지 묻자 요나는 자신의 신분과 자기가 하나님을 피했기에 이 일이 닥친 것을 이야기하자 선원들은 크게 두려워하며 왜 그랬느냐 고 묻고 어떻게 해야 폭풍이 멎을지 묻자 요나는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 이야기한다.

 

하나 선원들은 요나를 바다에 던지기보다는 육지로 돌아가기 위해 힘써 노를 저어 돌아가려 했지만 폭풍이 점점 심해지자 이내 포기한다.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하고"(욘 1:14)

 

선원들은 각자의 신에게 기도도 해보고 배의 물건들을 버려서 배를 가볍게 해 보기도 하고 육지로 돌아가려고도 하며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썼지만 되지 않자 요나가 말해준 대로 그를 바다에 던지게 된다.

그러자 폭풍이 사라지고 바다가 잠잠해지는 것을 보며 하나님을 크게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다. 각자의 나라의 이방신을 믿던 그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고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게 된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이 있으니라"(욘 1:17)

 

요나는 바다에 빠진 뒤 하나님이 예비하신 물고기의 뱃속에서 3일간 갇히게 된다.

비린내와 썩은 내 온갖 악취와 비위생적이고 바닷물이 들어왔다 빠져나가는 물고기 뱃속에서 온갖 괴로움을 당한 요나는 하나님께 회개한다. 

자신이 회개하지 않는 이상 살려달라고 애원하지 않는 이상 여기서 죽게 될 것이라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것이다.

그의 회개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했던지 하나님은 물고기가 육지에서 그를 토해내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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