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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왕과 압살롬의 모사 아히도벨

presarioQ 2022. 1. 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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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히도벨은 당대 최고의 지략가였다.

"그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삼하 16:23)

 

아히도벨은 다윗왕의 모사였고 그의 계략은 마치 하나님이 알리운것과 같다고 할 정도로 당대 최고의 지략가였다.

그는 밧세바의 할아버지로써 다윗이 밧세바와 햇사람 우리아에게 한 짓을 다 지켜보았기에 다윗 왕에 대한 적대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윗이 밧세바를 취하기 위해 우리아를 죽게 하고 그를 아내로 맞이한다 이 일이 있은지 얼마 안 되어 암논이 다말을 강간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다윗은 이일에 대해 침묵한다. 아버지로서 자녀 간의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음에도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기에 암논은 압살롬에게 죽임을 당하고 다말은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냈으며 압살롬은 다윗에게 반기를 들게 된다. 

 

"제사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삼하 15:12)

 

4년 이상 압살롬은 반역을 준비했으며 반역을 일으키기 전에 재판을 주관하여 민심을 자신에게 돌리게 하고 이스라엘 전역에 정탐꾼들을 보내 거사 날에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고 소문을 내게 뜸하였고 왕의 후궁을 취하여 압살롬과 다윗 편을 확실히 나누게 하는 이 모든 일은 아히도벨의 책략이었다고 볼 수 있다.

 

다윗왕은 압살롬을 피해 도망할 때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함께 있다는 것을 들은 뒤에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 달라(삼하 15:31)는 것을 보면 다윗이 그의 책략이 얼마나 높이 샀는지를 볼 수 있다.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 죽이고 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 하리이다 하니"(삼하 17:1-3)

 

아히도벨은 다윗을 급히 쫓아가 기습하여 다윗왕만 죽이면 모든 일이 끝난다고 의견을 냈으나 압살롬은 다윗이 심어둔 후새의 의견을 듣게 된다. 만약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지략을 따라 군대를 보냈다면 다윗은 죽임을 당하고 압살롬이 이스라엘을 장악했겠지만 하나님은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지략을 물리치게 하신다.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삼하 17:23)

 

인간적으로 보면 아히도벨을 이해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는 다윗왕을 믿고 그의 모사로써 활동했는데 자신의 욕정을 위해 우리아와 결혼한 밧세바와 동침하고는 우리아를 죽게 하여 한 가정을 파괴하는 모습이 할아버지로써 참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 또한 압살롬의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모습과 다윗왕을 향한 그의 분노를 보고 그와 뜻을 같이하여 반란을 꾀하였고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아히도벨의 계략은 참으로 완벽했다. 

허나 하나님은 그의 계략을 물리치셨고 압살롬을 어리석게 하며 다윗왕을 높이셨기에 그는 패망을 직감한 뒤 자신의 집에 돌아가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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