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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에 집어 삼켜진 사람 롯

presarioQ 2023. 5. 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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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 땅에는 순도 99%의 유황이 발견된다고한다.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창세기 13장 9절-
 
롯은 아브라함의 조카로서 아브라함의 고향인 갈데아 우르 지방에서부터 애굽에서 탈출 한 이후의 벧엘에 이르기까지 함께 동거동락한 사이였습니다.
 
롯이 아브라함을 따라나섰던 것은 그도 그 나름의 믿음의 결단이 있음을 반증합니다.
롯이 아브라함을 따라가지 않았다면 그의 고향이던 갈데아우르에서 우상신상업을 종사하던 아브라함의 가업을 이어받아 천수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사회는 우상숭배가 만연하여 그야말로 돈을 쓸어 담을 수 있을 만한 업종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함께하며 그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가지고 믿음 가지고 꿈을 가지고 함께 떠났을 수도 있습니다.
 
1. 75세의 아브람과 함께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땅으로 가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세였더라"
-창세기 12장 4절-
 
아브라함은 갈데아 우르에서 하란까지 이동한 후에 장기간 하란에서 거주한 것 같습니다.
거주한 이유는 데라의 만류 탓일 수도 있고 장기간의 이동의 힘듦 혹은 이동하기 위한 자금 마련의 이유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정확한 이유는 거명되지 않았으며 아브라함의 아버지인 데라가 죽은 이후 다시금 가나안으로 향한 것은 확실합니다.(창 11:32)
데라의 사망 이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며 다시금 가나안으로 인도합니다.
 
2. 애굽에서도 아브라함과 함께한 롯
아브라함은 가나안땅에 도착한 후 큰 시험에 들었습니다.
그 땅에는 가나안 일곱 족속과 강대한 군사와 네피림의 후손들이 살던 곳이었고 또한 기근이 심하게 들어 도저히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아브라함은 파산직전이었습니다.
롯은 이때부터 다른 마음이 들었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아브라함의 비전에 동참했으나 쪽박을 찼고 시험에든 아브라함의 모습이 좋게 보였을 리는 만무합니다.
또한 애굽에서 자신의 아내인 사라를 누이라 하며 파라오의 아내로 끌려가는 걸 가만히 보고 있는 모습에 울화가 치밀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은 보았으나 아브라함과 더는 함께 할 수 없겠다 판단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3. 약속의 땅 벧엘에서 갈라서다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창세기 13장 7절-

애굽에서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가는 아브라함 일행은 은과 금 그리고 가축이 아주 풍족하였다고 합니다.

비로소 롯은 경제적으로 아브라함에게서 독립하여 자립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양치기들을 시켜서 아브라함의 양치기들과 다투게끔 합니다.

롯이 어렸을 때부터 함께한 아브라함은 이것이 무슨 뜻인지 알았는지 원하는 곳으로 가라 합니다.

4. 소돔과 고모라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 창세기 13장 10절 -

불과 유황으로 심판받기 전 소돔과 고모라는 마치 에덴동산과 같았다 할 만큼 풍요로웠습니다.
믿음으로 선택하기보다는 무엇을 하든 잘될 것으로 보이는 풍요의 땅을 선택합니다.
가나안땅은 척박하여 비가 오길 기다려야 하고 목축을 위해서는 항시 나그네된 생활을 하며 장막을 옮겨 다녀야 합니다.
하나 초목이 우거진 에덴과 같던 소돔땅은 그럴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너무나도 풍요로웠던 그 땅에서 롯은 점차 죄에 물들어갑니다

5. 아브라함에게 구원받다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창세기 14장 16절-

소돔땅에서 떵떵거리며 살던 롯은 다섯 왕의 침공으로 인해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자신도 끌려갑니다.
세상일이 마음대로 안되듯이 로스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것이 그를 향한 하나님의 싸인이었을 수도 있음에도 그는 돌이키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군사를 이끌고 가서 다섯 왕을 쳐부수구 모든 재산과 사람을 끌어내었으나 롯은 다시금 소돔땅으로 돌아갑니다

6. 손님 대신에 내 딸을 주겠다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창세기 19장 8절-

어느 날 소돔 성문 앞에 있던 롯은 천사를 보고는 자기 집에 초대를 합니다.
아브라함이 손님을 후하게대접했던 것처럼 그도 후하게대접합니다

그런 와중에 소돔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이 그의 집을 둘러싼 채, 네 집에 온 그 사람들을 내놓으라 합니다.

그들을 설득하는 롯의 대답은 사뭇 섬찟하다 느낄 정도인데 자신의 손님 대신에 처녀인 자신의 두 딸을 내어주겠다는 것입니다

롯의 대답을 통해 그가 소돔땅에서 얼마나 죄에 찌들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7. 소돔을 떠나다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창세기 19장 12절-

롯의 두 천사가 위기에 빠진 롯을 구하며 하나님이 소돔을 멸하시려 하니 떠날 것을 명령하자 자신의 아내와 두 딸 그리고 결혼을 약속한 예비사위도 함께 가려하지만 그들은 롯을 비웃고는 동행하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와중에 뒤를 돌아본 롯의 아내는 그 자리에서 소금기둥이 되어버렸고 그동안 모아 온 모든 재산은 유황불과 함께 소멸되어 버렸습니다.

8. 모압과 암몬의 조상이 되다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창세기 19장 31-32절-

하나님의 인도로 소알땅에 거주하였으나 그곳 거주민들로 인해서인지 롯은 자신의 두 딸과 함께 산속으로 피신을 갑니다

그곳에서 그의 두 딸은 자신들의 남편 될 사람이 없어지자 자신의 아버지와 동침함으로 대를 잇는 것을 모의합니다.

이 또한 롯뿐만 아니라 그 두 딸마저도 죄악에 찌들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롯은 두 딸을 통해 모압과 암몬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과 함께 원대한 꿈을 품고 가나안의 도착했던 롯은 말씀을 잃어버린 체 죄악 된 모습으로 한민족을 이루어 차후에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이방족속들의 조상이 됩니다.

그가 탐욕에 눈이 멀지 않았다면 아브라함과 함께 축복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롯의 교훈을 통해 개개인의 신앙이 변치 않길 잘 지켜나가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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