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 편에 거주하였고 우리보다 강하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이겨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민22:5-6) 발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아는 자였고 하나님과의 직통 계시로써 축복할 자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대언하고 저주를 당할 자에게 저주를 대언하는 선지자로서의 사역을 감당했다. 또한 그는 발락과 그의 대신들과의 대화 속에서 항시 자신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만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하며 자신의 선을 넘지 않고 지켰다. 하지만 그는 모압 왕과의 인연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데 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길 원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