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꿈의 사람 요셉 上

presarioQ 2021. 11. 2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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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은 먼저 보냄 받은 자로써 하나님의 뜻을 성실히 이행한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창 37:6)


요셉은 야곱의 11번째 아들로서 야곱의 모든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사람이었다.
열한 명의 아들에게는 지어 입히지 않은 채색옷을 지어 입히기도 했다. 베냐민을 제외한 야곱의 아들들은 그를 무척이나 시기하였다. 그는 형들의 잘못을 고자질하기도 하였고(창 37:2) 자신의 꿈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며(창 37:6) 죽여 없애고 싶을 만큼 미운 짓을 골라했다. 하나님은 그에게 분명 꿈을 주셨고 그 꿈을 분명 이루실 것이지만 그때의 요셉의 모습은 그저 어린아이 일 뿐이었다.

야곱이 다른 자식들보다 요셉을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던 것은 그의 첫사랑이던 라헬의 친자식이었고 부모를 잃은 슬픔 어머니를 잃는 슬픔이 어떤 것인지 그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자의 복을 얻기 위해 온갖 잔꾀를 부린 끝에는 부모와의 생이별이고 성경에는 기록되어있지 않으나 리브가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 금방 돌아올 줄 알았던 밧단아람으로의 여정이 마지막이었으니 성경에는 다루지 않았어도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여 요셉을 바라봄으로 더욱 사랑했을 것이며 베냐민을 제외한 나머지 자식들은 모두 부모와 형제가 있으니 자신의 사랑은 족하다 여겼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10명의 자녀들은 야곱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릴 만큼 성숙하지 못했기에 그를 죽이고자 마음먹고 평소대로 양을 치면서 기회를 보며 가장 적기에 그를 구덩이에 가두고는 밥을 먹으며 죽일지 살릴지를 의논한다.

르우벤은 그를 살리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고(창 37:22)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의 처분은 유다의 뜻으로 정해졌다.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창 37:26~27)

요셉은 이스마엘의 상인의 손에 팔려 애굽으로 가게 되었고 자리에 돌아온 르우벤은 절규한다. 그는 첫째 아들로서 장성하였고 다른 형제들보다 성숙하였기에 요셉이 죽게 되면 야곱이 얼마나 슬퍼하고 형제들에게도 좋지 못함을 분명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나 그를 구하고자 하는 뜻은 수포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였기에 르우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모든 일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요셉은 바로의 신하인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렸고 어린아이와 같던 그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창세기 39장에서부터 보게 된다. 그는 자신의 형제들에게 죽임을 당할뻔한 일과 상인들에게 팔려 노예로 살아가게 된 자신의 삶에 절망하기보다는 하나님의 꿈을 잡고 하나님을 잡고 살아가는 것을 택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급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창 39:2~3)

한낱 노예에 지나지 않고 그들이 부정히 여기던 히브리 족속임에도 보디발이 그를 인정할 수밖에 없던 것은 그의 탁월한 능력도 있지만 그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보았고 신뢰하였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보디발은 아내 이외의 모든 집안의 일을 다 요셉에게 맡기고 맡은 일마다 형통한 것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았기에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하나님을 삶으로 증거 하였다.

"그의 주인이 자기 아내가 자기에게 이르기를 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창 39:19)

하나 형통할 것만 같은 그의 삶 속에 다시금 풍파가 일어나니 그건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의 아름다움을 보고 잠자기를 청하고 이를 거절하자 그를 모함하게 된다. 노예에 지나지 않았던 요셉이었기에 죽어도 할 말이 없고 사람이 아니라 물건에 지나지 않았기에 보디발의 말에 따라 그의 처분이 달렸으나 보디발은 그를 왕의 죄수 가두는 곳으로 보내게 된다.

보디발의 집에서 행정과 사무, 고위층 사람들을 대하는 예절 인맥, 사람을 대하는 방법 등을 쌓을 기회를 하나님이 허락하셨고 이제는 왕의 죄수들을 가두는 곳 정치범들, 다양한 고위인사들과 함께 정치를 배울 기회를 얻는다.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 39:23)

술과 떡 맡은 관원장이 보디발의 감옥에 와서 그들에게 꿈을 풀어주게 된다.
요셉은 아직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지 못하였고 감옥에서의 삶이 억울하였기에 술 맡은 관원장에게 감옥에서 나오게 해달라 간청한다.
하지만 아직 하나님의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고 요셉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아직 장성하지 못하였기에 하나님은 술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게 만드셨다(창 40:23)

만 2년 뒤 바로가 꿈을 꾸게 되고 심상치 않은 꿈임을 보고 애굽의 여러 사람을 불렀으나 그 꿈을 능히 해석하지 못하였다.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친위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 나와 그가 하룻밤에 꿈을 꾼즉 각기 뜻이 있는 꿈이라 그곳에 친위대장의 종 된 히브리 청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말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 사람에게 해석하더니 그 해석한 대로 되어 나느 복직되고 그는 매달렸나이다"(창 41:9-13)

이제 하나님의 때가 되어 요셉이 급히 바로에게 부름을 받는다.
요셉은 아무도 능히 해석하지 못한 바로의 꿈을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라며 하나님의 뜻을 이야기하고 앞으로의 풍년 7년과 흉년 7년을 준비할 묘안을 내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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